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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 건치칼럼] 이가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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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27회 작성일 23-05-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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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식 대구 뉴욕치과 대표원장 

윤홍식 대구 뉴욕치과 대표원장


치아는 치관과 치근으로 나누어지며, 치관부는 법랑질, 상아길, 치수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 법랑질은 치아관을 덮는 단단한 회백색, 반투명 물질로 겉에서 보이는 치아의 하얀색 부위이다. 법랑질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법랑질을 침범한 충치는 치통이 없지만, 상아질까지 침범되면 치통이 시작된다.  

상아질은 치수를 둘러싼 견고한 부위로 법랑질보다는 부드러운 부위이다. 치수는 혈관 및 신경이 분포하는 부위로 치아에 영양분을 공급한다.

치수는 치아 뿌리 부분에 있는 가늘게 생긴 관인 신경관을 타고, 뿌리 끝까지 이어져 있다. 일반적인 표현인 신경치료는 감염된 치수 조직을 제거하는 술식으로 '근관치료'라고도 한다.

근관치료를 해야 하는 이유는 근관(신경관) 내에 발생할 수 있는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또는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서이다. 치아 내부에서 생기는 감염은 충치균에 의해서 주로 생기는데 근관 치료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충치가 깊어지기 전에 치료를 하는 것이다.

충치가 깊게 진행돼 감염이 발생했다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통증이다. 심한 통증이 생기거나 뜨거운 음식 등을 먹을 때도 아픔이 나타나며, 이러한 시기를 지나면 치수 조직은 완전히 괴사되고, 일시적으로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러다 근내에 발생한 감염이 뿌리 끝까지 전파되면 음식을 저작할 때 통증이 생기며 잇몸이 붓고, 고름 주머니가 발생하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국소마취를 한 후 치료가 진행이 되며 마취가 풀린 뒤 약 2~3일 정도는 욱신거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소독액 등이 치아 뿌리끝을 자극하기 때문이며 정상적인 증상이라 할 수 있다.

보통 3~5회 정도의 내원을 필요로 하며, 손상된 치아의 치수 조직을 제거한 후 치과용 충전재로 채워 넣어 근관치료를 마치게 된다.

근관 치료를 받은 치아는 영양과 수분을 공급받는 치수와 혈관이 없어, 음식물을 섭취할 때 쉽게 금이 가고, 파절이 될 수 있다. 또한 치아의 씹는 면이 편평해 맞은편 치아와 닿지 않아서 씹는 기능이 떨어지므로 온전한 치아의 형태로 만들어주는 보철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기능을 하도록 만들어 주어야 한다.

보다 높은 근관치료의 성공을 위해서, 얇은 고무판에 구멍을 뚫어서 신경치료를 받을 치아만 노출시키고 나머지 치아 부위와 격리하는 방법으로 고무 막을 사용할 수도 있다.


 

고무막을 하는 이유는 타액으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며, 깨끗한 시술 부위를 노출시켜 접근성과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근관치료의 성공률을 높이는 또 다른 방법으로, 가는 신경관을 맨눈으로 보는 것은 한계가 있기에 미세 현미경을 이용해서 근관치료 부위를 확대해 치료하는 수가 있다.

흔히 자기치아가 가장 좋다고 이야기하는데, 관련된 치아의 X-ray를 찍거나 증상을 살펴보면 치아 뿌리 주위로 만성염증이 있는 경우가 있다. 통증은 미약하거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치아 뿌리 주위의 뼈가 녹거나 인접 치아에 염증이 퍼지는 상황이다.

이런 경우는 자기치아가 오히려 구강건강을 망치는 중이다. 그래서 빨리 신경치료를 하거나 발치 후 임플란트를 반드시 해야 한다.

무조건 자기치아를 살리거나, 치아주위의 염증이 있으니 무조건 치아를 빼고 나서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시각에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홍식 대구 뉴욕치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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